'컬러의 힘' 내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언어
세계적인 응용 심리 색채학 전문가 캐런 할러라는 분이
30년 동안 '색채 심리와 색채 조화'의 통합을 연구한
엔젤라 라이트의 '색채 영향 시스템'을 근거로
개인의 성격은 선호하는 컬러와 어울리는 컬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쓴 책이다
색이란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라고 생각한다
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도 어떤 색을 사용하고 배색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타인에게 주는 감동이 굉장히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색은 시각적, 추상적, 심리적 측면을 동시에 가진 매력적인 소재이다
색의 역사부터 총 4가지의 분야로 나뉘어 색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색채는 정말 놀라운 현상이다
색은 우리 주위에 언제나 존재하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영향을 잊어버리곤 한다"
-컬러의 힘-
색은 우리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우리는 색에 의해서 결정하는 일이 많으면서도
색에서 받는 영향을 그냥 당연하게 여기며 잊고 있었던 거 같다
색이 우리들의 감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심리적인 이야기가 있었는데
색채와 감정에 대한 긴밀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다
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매우 인상 깊게 봤던 부분은 4계절 팔레트를
우리의 성격과 연결한 테스트였다
이 테스트를 통해 나만의 색채 팔레트를 찾을 수 있었는데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퍼스널 컬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팔레트가
성격 테스트의 결과로 나와 있다
봄-장난스러움, 여름-고요, 가을-대지, 겨울-미니멀리즘
이렇게 4가지의 성격 유형으로 나뉜다
퍼스널 컬러가 우리 신체의 속성과 조화를 이루면서
어떤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이라면 이 책에서 나오는 4계절 팔레트는
우리의 기질, 성향, 성격 등에 맞는 색으로 나온다
테스트 결과에서 1위로 나온 성격이 나의 본질,
자아를 나타내는 나의 기본 성격이고,
2위로 나온 결과는 환경에 의해서 만들어지거나
내가 생각했을 때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나의 보조 성격이라고 한다
나의 기본 성격에 '봄-장난스러움'이 나오고
보조 성격에는 '여름-고요'가 나왔다
봄-장난스러움
외향적이고 즉흥적이며 어린아이 같은 장난기를 가지고 있다
이 성격은 봄철의 따스하고 생생한 기운과 통한다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잘 처리하지만
한 가진 일에만 집중하는 것은 어려워한다
그래서 가끔은 경솔하고 알맹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다
봄 팔레트
- 따뜻하고 선명하고 밝고 섬세함
- 명랑하고 활기차며 생기발랄한 에너지의 봄을 연상
- 노랑이 섞여 따뜻한 느낌
- 검정을 포함하지 않아 맑음
여름-고요
품위 있고 차분하며 냉정하고 침착하며 항상 평정을 유지한다
압박 속에서도 우아하며 폭풍의 한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남들의 눈에는 차갑고 냉담하여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성격으로 보일 수도 있다
여름 팔레트
- 파랑이 섞인 팔레트
- 여름날 오후의 느긋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 각기 다른 비율의 회색을 포함하고 있어 시원하고 섬세하며 우아한 톤
- 은근하고 점잖음
- 어두운색도 있지만 무거운 느낌을 주지 않음
이런 색채 성격 테스트를 해보면서
나의 성격에 맞는 색을 찾아보며 색을 매개로
내 진짜 모습에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겠다
그리고 스타일 부분에서 나에게 잘 어울리는 톤을 찾고
어떤 색의 옷이 나에게 맞는지 설명해 주고
각각의 색깔마다 가지고 있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효과들과
TPO에 대한 소개도 잘 되어있어서
나같이 옷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일상적인 거 또는 성격과 관련된 문제 등
지금껏 내가 생각해왔던 것보다
색이라는 존재는 더 어렵고 복잡하면서도
중요하고 편안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됐다
그런 색에 대해 체계적인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굳이 디자인이나 미술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색채가 감정에 미치는 수많은 영향과 색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의미에 대한 분석이 잘 되어있어서
읽어보면 그동안 그저 익숙하고 당연하였던
색에 대한 생각들이 바뀔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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